안녕하세요 :)
사진과 카메라를 좋아하고,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아보는 찬더랜드의 Chan입니다.
오늘은 제 첫 필름 카메라인 PENTAX ME로 촬영한
필름 사진들을 함께 구경하실 수 있는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뭐 처음 써보는 수동 필름 카메라이다 보니,
사진을 엄청 잘 찍은 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못 찍은 것 같기도 합니다.
카메라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chan-theland.tistory.com/entry/pentax-me-introduce
위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처음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보다 보니
필름을 넣는 방법을 잘 몰라서 1통은 열심히 찍고 딱 1장만 건졌습니다.
아직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오늘은 처음 1통 이후에 제주도에서 흑백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필름은 켄트미어 흑백필름 400 36장입니다.
요즘은 거의 사진들이 컬러 사진이다 보니
사진 촬영 후 보정으로 흑백으로 보정하면 흑백 사진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컬러로 찍은 사진과 흑백으로 찍은 사진은
느낌 자체가 다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흑백 사진을 좋아하다 보니
후보정으로 흑백 사진을 만드는 것보다
실제로 흑백 필름 한 통은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첫 필름 카메라 사용 및 촬영이다 보니
사진이 다소 초점이 안 맞고 흐린 사진들이 있을 수 있으니
그냥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곳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 카페인데요.
커피와 빵? 쿠키? 디저트가 아주 맛있었던 곳입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주도 가면 꼭 가보세요!
저는 카페인이 잘 안 맞아서 커피 맛을 잘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먹는 커피들에 비하면 고소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여기 원래 쿠키 4종류가 있었는데 밥을 먹고 갔던 곳이라
쿠키 2종류만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또 가서 4종류 다 사 먹었어요.
카페가 넓은 평야처럼 되어 있었는데
제가 간 날은 조금 쌀쌀한 날씨였어서 초록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여름에 다시 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커피를 마셨어요!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빈 라떼.
샌드위치 종류도 있으니 브런치 드시러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클레이 사격을 좋아하는데요.
제주도에 가면 기회가 되면 꼭 한 번씩 방문하는 곳입니다.
ATV 체험도 가능하니 액티비티 여행을 좋아하시면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섬이다 보니 해녀체험이나 스쿠버 다이빙하는 곳들이 있는데요.
해녀체험을 해보고 싶기도 했는데 스쿠버 다이빙도 처음이라 좋은 기회에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실 물 공포증이 있어서 물에 들어가는 것을 좀 무서워하는 편입니다.
튜브나 구명조끼가 있으면 물놀이를 하는 편이긴 하지만,
바닷속을 들어가는 것은 좀 겁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물에서 호흡하는 것이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더라고요.
몇 번의 시도를 하고 바닷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에 조금 익숙해지고 바다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니
갑자기 호흡을 놓쳤는지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 바람에
아쉽게도 다시 물 위로 올라가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진정시키느라 한참이 걸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고 그때의 그 기분을 잊을만할 때쯤
다시 한번 방문할 것 같습니다.
사진 정리를 하다 보니 액티비티 활동을 많이 한 것 같네요.
사실 맛집도 자주 가고 했지만,
제가 방문한 곳의 간판들을 주로 기록 삼아 남긴 것 같습니다.
이곳은 카트와 서바이벌, 집라인 등
여러 가지 액티비티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카트와 집라인, 사격을 했습니다.
여기서 집라인을 처음 타봤는데 짧고 굵게 금방 끝나더라고요.
사격도 몇 발 되지 않아서 금방 끝나고요.
예전에 제주도 방문했을 때 루지를 탄 적이 있었는데
카트는 루지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루지는 주변 풍경도 보면서 내려갔던 기억이 있는데,
카트는 정해진 코스를 몇 바퀴 도는 방식이라
승부욕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제주도에 방문했을 때 이름만 자주 들었던 신화월드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놀이공원은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 못했지만,
먹을거리도 많고 나름 잘 지내고 온 기억이 납니다.
가족단위 방문객들과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가격대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성수기가 아니었다 보니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제주도는 거의 대부분 식당가가 일찍 문을 닫기도 하고,
체험하거나 방문하는 박물관들도 일찍 닫아서
아침 일찍 움직여야 하고 저녁 늦게 야식을 좋아하는 저에게
밤늦은 시간에 간단하게 먹기 쉽지 않은 제주도였지만
신화월드 안에 BBQ가 있어서 다행히 치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는 소품샵들이 꽤 있더라고요.
매장마다 제주를 생각나게 하는 비슷비슷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괜찮은 소품샵들이 많습니다.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봤는데
다 비슷한 제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한라봉 관련된 상품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여행할 때 기록 겸 간판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간판은 매장의 주제를 나타내기도 하고 그 매장의 얼굴이라고도 하죠.
[간판배우: 看板俳優 ]
간판이라는 뜻 자체가 사전적 의미로
대표하여 내세울 만한 사람이나 사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입니다.
제 사진에는 간판들 사진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대표하는 [간판]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제가 찍은 간판을 보면서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거든요.
앞으로 포스팅할 간판들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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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필름 카메라 사진들 어떠셨나요?
너무 흔들리기도 했고 흐릿해서 조금 어지러우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필름의 질감도 있고 흑백 필름이기도 해서
일상생활을 찍기에는 좀 부족한 사진이지 않나 싶어요.
나중에 흑백 느낌이 잘 그려져 있는 사진들도 가져와보도록 할게요!
긴 글,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